2025년 2월 6일, 토트넘 홋스퍼는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안필드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은 압도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토트넘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경기로 손흥민 등 돌린 토트넘 팬심이 무섭습니다. 참패의 원인과 경기분석을 정리합니다.
1. 경기 내용 요약
전반전 – 리버풀의 파상공세
리버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전방 압박을 펼쳤습니다.
34분, 코디 각포가 다르윈 누녜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이 앞서나갔습니다.
토트넘은 수비적으로 전환하며 역습을 노렸으나, 리버풀의 조직적인 수비에 번번이 차단당했습니다.
후반전 – 리버풀의 완벽한 승리
후반 51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이후 75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80분 버질 반 다이크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경기는 0-4로 종료되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는 토트넘이 보여준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습니다.
2. 전력 비교 – 리버풀 vs 토트넘
항목리버풀토트넘
| 주요 전술 | 전방 압박, 빠른 역습, 측면 공략 | 수비 안정 후 역습 |
| 키 플레이어 |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소보슬러이 |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
| 공격력 | 리그 최다 득점자 보유, 측면과 중앙 조화 | 주로 역습에 의존 |
| 수비 안정감 | 반 다이크 중심의 견고한 수비 라인 | 수비 실수 잦음 |
| 감독 역량 | 위르겐 클롭 – 유연한 전술 운용 | 아르네 슬롯 – 전술 적응기 |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휘 아래 조직적인 압박과 전술 변화에 강점을 보였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시즌 중반 새로 부임하면서 아직 전술 적응 과정에 있었던 것이 약점으로 작용했습니다.
3. 토트넘의 참패 원인
1. 수비 조직력 부재
- 리버풀의 빠른 공격 전환과 날카로운 패스에 토트넘 수비진은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 중앙 수비수의 실수와 측면 공간이 자주 뚫리며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2. 손흥민 고립과 공격의 단조로움
- 손흥민은 팀 내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지만, 리버풀의 철저한 견제에 고립되었습니다.
- 볼 공급이 부족하고, 공격 패턴이 단순화되어 리버풀 수비진을 뚫지 못했습니다.
3. 체력 문제와 정신력 부족
- 1차전 승리 이후 방심한 듯한 경기 태도와 부족한 체력이 후반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리버풀의 압박 강도에 대응하지 못하고 쉽게 무너졌습니다.
4. 감독 전술 실패
- 아르네 슬롯 감독은 리버풀의 압박에 맞서 수비적인 전략을 사용했지만, 이는 오히려 리버풀의 주도권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 공격적인 전술 전환이 너무 늦었습니다.
4. 손흥민의 경기력 분석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후반 막판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에게 리더십 부재와 경기력 저하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토트넘 주장으로서의 역할 부족이 비판의 핵심이었습니다.
5. 팬들의 엇갈린 반응
경기 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 “손흥민은 끝났다. 이제 떠나야 할 때다.”
- “우리가 그를 사랑하지만,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
반면, 손흥민을 옹호하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 “그가 없었으면 더 나빴을 것이다. 너무 많은 경기를 뛰며 지쳐 있었다.”
- “리버풀에 있었다면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6. 앞으로의 전망
토트넘은 2월 9일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지만, 이번 경기를 계기로 그의 리더십과 경기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팬들의 지지를 다시 얻기 위해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