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CVN-75)’호, 지중해에서 상선과 충돌
2025년 2월 12일 밤 11시 46분,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CVN-75)’호가 이집트 북동부 포트사이드 인근 지중해에서 **파나마 선적 상선 ‘베식타스-M(Besiktas-M)’**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항모의 원자로 및 주요 시스템에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작전 수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1. 사고 개요
- 발생 일시: 2025년 2월 12일 밤 11시 46분
- 발생 장소: 이집트 북동부 포트사이드 인근 지중해
- 충돌 선박: 미 해군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CVN-75)’호와 파나마 선적 상선 ‘베식타스-M(Besiktas-M)’
- 피해 현황: 인명 피해 없음, 항모의 원자로 및 주요 시스템 손상 없음항모 선체 일부 긁힘 및 외벽 경미한 손상운항과 작전에는 지장 없음, 추가 점검 필요


2. 해리 S. 트루먼 항모전단과 중동 작전
‘해리 S. 트루먼’호는 2024년 12월 14일부터 홍해에 배치되어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 휘하에서 중동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 9개 비행대대 승선
- 순양함 1척, 구축함 2척의 호위
- F/A-18F 전투기 약 90대 탑재 가능
- 승조원 수 5,000명
- 건조 비용 5조 원 이상
최근 트루먼 항모전단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상대로 공습을 펼쳤으며,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홍해를 지나는 외국 선박을 위협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공격을 감행한 바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가자지구 휴전 발표 후 공격을 중단했으나, 휴전이 취소될 경우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하며 여전히 홍해의 위협적 존재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3. 미 해군의 작전 차질 예상
이번 사고로 인해 미 해군의 후티 반군 대응 작전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루먼 항모전단은 지난 9월부터 지중해와 중동 해역에 전개되어 작전을 수행 중이었으나, 이번 충돌로 인해 선박 수리와 안전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4. 과거 유사 사고 사례
미 해군 선박과 상선 간의 충돌 사고는 드문 편이며, 이번 사고는 7년 반 만에 처음 발생한 사례입니다. 이전에 2017년 서태평양에서 두 차례의 유사한 사고가 있었으며, 각각 해군 군인 7명과 10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5. 향후 전망과 대응 방안
미 해군은 이번 사고 원인 조사를 통해 항해 절차와 해상 교통 통제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해역은 항로가 좁고 교통량이 많아 충돌 사고의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또한, 후티 반군의 공격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미 해군은 홍해에서의 안전 확보와 작전 재개 시점 조율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키워드 (SEO 최적화)
- 미 해군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
- 후티 반군
- 중동 해역 군사 작전
- 아군 오인 사격 사건
- 베식타스-M 충돌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