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부동산 시장에서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2년 연속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정부의 저리 대출 정책과 자산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포모(FOMO)'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그 배경과 원인 및 시사점에 대해 살펴 봅니다.
30대의 부동산 시장 주도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2024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49만 2,052채 중 30대 매입 비중은 26.6%(13만 973채)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로, 201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2019년 이후 6년 연속으로 30대 매입 비중이 40대를 앞질렀으며, 성동구에서는 이 비중이 41.5%까지 상승했습니다. 강서구(38.9%), 영등포구(36.8%), 중구(36.6%) 등에서도 30대의 매입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30대 매입 증가의 주요 요인
정부의 저리 대출 정책
정부는 2023년 특례보금자리론, 2024년 신생아 특례대출 등을 통해 9억 원 이하 주택 구매 시 1~4%대의 저리 대출을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30대의 첫 주택 마련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4년 30대의 생애 첫 부동산 구입자는 20만 9,432명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습니다.
자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
2019년 아파트 가격 폭등기를 경험한 30대는 소득 증가 속도보다 집값 상승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산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포모(FOMO)' 현상이 30대 사이에서 강하게 나타나며, 적극적인 주택 매수로 이어졌습니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2025년 7월에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이 예정되어 있어, 대출 규제가 강화될 전망입니다. DSR은 연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을 제한하는 제도로, 소득이 비교적 높은 40대가 대출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9월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후 40대의 매입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30대의 부동산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규제 강화로 인해 매수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30대는 재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무리한 대출보다는 안정적인 재무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30대의 부동산 시장 주도 현상은 정부 정책과 시장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향후 대출 규제 강화 등 시장 변화에 대비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Q&A.
Q1. 30대가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아파트를 매수한 이유는?
A. 정부의 저리 대출 정책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주요 요인입니다. 특히 30대는 생애 첫 주택 구매 시 저금리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습니다.
Q2. 2025년 이후에도 30대의 부동산 매입 비중이 높을까요?
A.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매수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30대의 주택 구매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자산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용할 것입니다.
Q3. 40대의 부동산 매입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나요?
A. 네,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인해 소득이 높은 40대가 대출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40대의 부동산 매입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Q4. 30대가 집을 살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대출 상환 능력과 장기적인 재무 계획을 고려해야 합니다. 무리한 대출보다는 안정적인 상환 계획을 세우고, 금리 변동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요?
A. 정부 정책, 금리 변동, 대출 규제 등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대출 규제 강화가 30대 매수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합니다만, 정부의 임시방편 적인 정책 보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이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