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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이자 발명가? 선박 특허 받은 유일한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

Ragnarr 2025. 3. 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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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대부분 ‘노예 해방’과 ‘남북전쟁’으로 기억되지만,

사실 그는 한 때 선원이었으며, 그 시절에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특허를 보유한 대통령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링컨 대통령의 선박 특허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교육용 스타일 일러스트

대통령 이전에, 강을 따라 일했던 젊은 링컨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대부분 ‘노예 해방’과 ‘남북전쟁’으로 기억되지만,
사실 그는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특허를 보유한 대통령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링컨은 1830년대 초반,
미국 일리노이주와 인근 미시시피강을 따라
나룻배와 평저선(barge)을 타고 화물 운반 일을 했습니다.

이때 그는 선박이 얕은 강이나 모래톱에 좌초되었을 때
큰 불편을 겪었고, 그 경험이 훗날 그의 발명 아이디어로 이어졌습니다.

특허번호 6,469 – “부력 장치를 이용한 선박 부상장치”

1849년 5월 22일,
링컨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번호 6,469를 부여받습니다.
특허 명칭은
“Buoying Vessels Over Shoals – 얕은 곳에서 선박을 띄우기 위한 부력 장치”

그의 아이디어는 선박의 좌현과 우현에
풍선처럼 팽창 가능한 부력 기구를 장착해
강바닥이나 모래톱에 닿았을 때
팽창시켜 선박을 일시적으로 띄워 빠져나오게 하는 구조였습니다.

링컨은 이 아이디어를 직접 목재 모형으로 제작했고,
그 모델은 현재도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용화는 못 됐지만, 대통령의 발명가적 면모를 보여주다

링컨의 이 발명은 실제 상용화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특허는
그가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과 기술을 탐구한 ‘실용적 지성’의 소유자였음을 보여줍니다.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도
그는 특허청과 발명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고,
과학기술은 국가 발전의 근간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었습니다.

특허 받은 대통령, 단 한 명: 링컨

미국 역사상,
특허를 보유한 대통령은 링컨 단 한 명뿐입니다.
그의 특허는 그 자체로 상징성을 가지며,
“정치와 기술은 분리되지 않는다”는
현대적 통찰을 앞서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결국 선박 운반 경험에서 출발한
이 작은 발명은,
링컨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현실 문제에 천착하고
미래적 해결을 고민했던 사람인지를 말해주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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