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희토류 광물 협상을 두고 막판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협상이 임박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세부 사항을 두고 이견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필수 통신 수단인 '스타링크' 차단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협상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과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광물 협상 진행 상황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밤(현지시간)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광물 합의안 초안이 마련되고 있다"며 "이번 합의가 양국 관계에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한 광물 자원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미국이 투자 및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협상의 핵심 내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협상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곧 합의에 서명할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으로 미루어볼 때 양국 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신중한 태도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단순한 합의보다는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협상을 원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광물 협상이 진정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스타링크 차단 협박 논란
한편,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차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 군과 정부 기관이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통신 수단이기 때문에, 만약 차단된다면 전쟁 수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우크라이나는 스타링크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며 "이를 잃는 것은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스타링크 차단 가능성이 협상에서 미국의 강력한 카드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협상의 향방은?
현재로서는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지만, 세부 사항 조율 과정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얼마나 자신의 입장을 관철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스타링크 차단이라는 압박 카드가 실제로 사용될 가능성은 낮지만, 협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전략적 광물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