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2기 행정부가 2025년 1월 20일 공식 출범하면서,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의 주요 기업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올해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에서 각각 10척의 수주를 목표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의 미국 해군 MRO 사업 진출
한화오션은 최근 미국 해군의 급유함인 '유콘함'의 MRO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에서 두 번째 수주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여 향후 5년간 미 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였습니다.
HD현대중공업의 미국 해군 MRO 사업 참여
HD현대중공업 역시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미 해군이 요구하는 성능, 비용, 납기 등 핵심 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한화오션과 함께 올해 약 10척의 함정 MRO를 수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해군 MRO 시장의 전망과 국내 기업의 역할
미국의 MRO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0조 원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 시장 규모의 4분의 1에 해당합니다. 최근 미국은 한국의 해양 방산에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의 해군력 증강을 견제하기 위해 동맹국과의 MRO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해군 MRO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출범과 함께 미국 해군 MRO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올해 10척의 수주를 목표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 조선업계의 활발한 참여는 향후 한미 방산 협력의 강화와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