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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V(노르웨이 선급협회)는 해운, 에너지,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50년의 미래를 예측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운업 전망
DNV는 '2050년 해운업계 전망(Maritime Forecast to 2050)' 보고서를 통해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연료 전환,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 탈탄소화 목표: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해야 한다.
- 탄소 중립 연료: 2030년 이전에 해운 분야에 사용될 에너지의 5%는 탄소 중립 연료로 생산되어야 하며, 2050년에는 30~40%를 공급해야 한다.
- 에너지 효율성: 에너지 절약 기술 개발과 활용이 중요하며, 에너지 효율 조치를 통해 2030년까지 연료 소비를 4~16% 줄일 수 있다.
- 연료 전환: LNG, LPG, 메탄올 등 듀얼 연료 엔진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바이오디젤, 액체 바이오 가스, 전기 연료 등이 유망한 탄소 중립 옵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 비용 증가: 해운 탈탄소화로 인해 운송 작업당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크선 69~75%, 탱커 70~86%, 컨테이너선 91~112%).
- 투자 필요: 탈탄소화 달성을 위해 선박 기술에 연간 80~280억 달러, 육상 연료 공급망에 연간 300~9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 디지털화: 디지털 검증 도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
에너지 전환 전망
DNV는 '에너지 전환 전망(Energy Transition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시스템 전반의 변화를 예측한다.
- 탄소 배출 정점: 2024년은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에너지 믹스 변화: 2050년에는 화석 연료와 비화석 연료가 에너지 믹스에서 균등하게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 재생에너지 확대: 태양광 발전 용량은 현재의 5배, 풍력 발전 용량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기화 확대: 2050년까지 전 세계 최종 에너지 소비에서 전기의 비중은 20%에서 4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수소 전망 하향 조정: 수소와 그 파생물에 대한 장기 전망을 하향 조정하여 2050년 최종 에너지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에서 4%로 낮췄다.
- CCS 기술 기대치 증가: 탄소 포집 및 저장(CCS)에 대한 전망은 상향 조정되었으나, 2040년에는 전 세계 배출량의 2%, 2050년에는 6%만이 CCS 기술로 포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풍력 전망
DNV는 해상풍력,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부유식 해상풍력 성장: 2050년에는 부유식 해상풍력이 해상풍력 발전량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약 300GW에 달하는 규모이다.
- LCOE 하락: 부유식 해상풍력의 균등화 발전 비용(LCOE)은 2050년까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DNV의 2050년 해양 전망은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에너지 전환, 해상풍력 발전의 성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탄소 중립 연료 확보, 에너지 효율성 향상, 기술 개발, 정책 지원, 투자 확대 등이 미래 해양 산업의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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